새해인사문자! 편안함과 아쉬움.

안녕하세요. 부사리입니다. 2009년 기축년이 드디어 시작되었군요.

여러분도 마찬가지겠지만 새해 첫 날 새해인사문자를 많이 받기도 하고
많이 보내기도 하죠. 그런데 문득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언제부터 우리가 문자로 새해인사를 보내기 시작했을까?”

요즘같이 바쁜 세상에 수신자를 그룹으로 설정해서 수십명에게 간단하게 새해인사를 할 수
있다는 것이 좋은 점도 있지만 너무 편하게 인사메세지를 보내다보니 너무 형식적으로
보내지않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수신그룹 설정해두고 모두 똑같은 메세지를 일괄발송하는 것…
정말 좋은 방법일까요? 예전에 어느 회사의 리서치 통계가 문득 생각납니다.
문자메세지를 받았을 때 일괄발송했다고 생각되는 메세지에는 답장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 대부분이더군요.
1월 1일 지인이 보낸 문자메세지가 통신사측 시스템 과부하로 인해
새해 인사가 새벽 2~3시에 도착하는 것을 보면서
“아~~~ 내가 지인에게 보낸 메세지가 아직도 도착하지 않았을 수도 있겠구나” 생각하면
편하다는 이유하나만으로 성의 없는 메세지를 보내고서도 너무너무 무덤덤한 제 자신을 생각하게
했습니다.

오늘이 첫 해의 시작인 1일은 비록 아니지만 점심시간에 전화기를 들고 오랫만에
지인들의 목소리를 들어봐야겠네요.

부사리의 바보생각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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